이명박이 당선되는데 한국 개신교가 기여했듯이 트럼프가 당선되는데 미국 우파 개신교가 큰 역할을 했으리란 의심을 가지고 있다. 트럼프의 예루살렘 이스라엘 봉헌. 한국 개신교는 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그들이 믿고 있는 것은 예수가 아닌 세계 최고의 힘, 미국이란 걸 말이다.
한때 유대인의 교육법, 탈무드가 큰 유행이었던 적이 있다. 물론 세계의 근대화를 이끈 유럽과 미국에 퍼져 살아온 유대인 중에 훌륭한 사람도 많지만, 따져보면 앵글로색슨, 게르만 족 등등에도 마찬가지로 대단한 인물은 많다. 이스라엘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자주 드는 예 가운데 하나가 이스라엘이 이집트와 전쟁을 했었을때 유학생들이 조국을 위해 달려갔다는 이야기다. 미안하지만 그건 미국이 뒤에 있어서다. 2차 대전 종전 후 세계 최고의 가치였던 석유를 위해 미국은 이스라엘이 필요했고, 그렇게 훌륭한 민족이라면 영.미의 도움 전에는 수천 년 동안 왜 그렇게 살아왔는지 의문이다.
중동의 복잡한 역사를 알고 있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지만, 아이들의 시체를 주기적으로 이스라엘에 제물로 바쳐야 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심정은 이해가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