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 알바를 처음 시작했다.
그때는 공부도 하기 싫고 그래서 어차피 놀꺼 용돈이라도 내가 벌어야겠다 하고 시작했지
마트에서 한일이 계속 주차장에 있는 카트를 매장으로 올리면서
중간에 한시간씩 주차 안내도 같이 하는 알바였다.
그때 당시에 핵폭탄 일요일이라고 시장을 살리자며 대형마트를 쉬게하는 날이 있엇다.
근데 여기 마트는 바로옆에 온천 목욕탕이 있었고 주차장을 같이 썼기 때문에 복합 상가라며 쉬지 않았지...
그래서 핵폭탄 일요일만되면 ㅁㅊ놈들이 하루 안가고 월요일날 가면되지 구지 멀리서까지 이쪽 마트로 왔다.
사람들도 많고 카트는 채워지질 않았다.
카트 좀비라고 하는데 사람들이 마트에 백원을 안들고온다.
그러고 보안요원한테 카트하나만 뽑아주세요 하거든?? 그래서 보안요원이 뽑아주면 보고있는 개같은년들이 저두요 저두요 저두요
하면서 쏟아지듯이 카트가 나간다.
이렇게 나간 카트는 회수가 잘 안된다. 지돈 백원 안넣었다고 카트를 이쪽 저쪽에 그냥 버려둔다.
차가 주차장에 꽉차서 주차안내 하기도 발 디딜곳이 없어서 카트밀기도 정말 힘든 날이였다.
카트는 밀어야하니 어쩔수 없이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다.
"카트 지나갑니다 잠시만 부탁드립니다!!!"
그떄 개 씹섂끼가 있었다.
아저씨였는데 심심할때마다 마트에 놀러와서 진상짓 하는 새끼였다.
보안요원 툭툭치기 시비걸기 한번은 고객센터 앞에서 핸드폰으로 야동도봤다.
그날 아저씨의 타겟이 내가 되었다.
카트가 지나가야되는길에서 조선의 한량마냥 뒷짐지고 기어가는게 나는 미칠 노릇이였다.
소리를 아무리 질러도 뒤 살짝보고 다시 걷기를 몇번 내가 화가나서
아 그냥 좆되로 되라 나 오늘 관둘란다 이러고 카트를 그냥 앞으로 밀어버렸다.
손으로 잡고 민게 아니라 그냥 애새끼들 하는거 마냥 그냥 밀어버렸다.
한줄에 20개 정도하니 얼추 10미터 정도 된다.
아쉽게도 그새끼 칠때 되니까 속도가 많이 줄어서 톡치는 수준이더라.
이때다 싶었는지 그새끼는 진상짓을 시작했고 나는 니 맘대로 해라~ 이러고 그냥 멍때리면서 안듣고있는데
소장이와서 사과하라고 시키더라.. 월급안준다고 ㅋㅋ
동네 멍멍이 개새끼 마냥 열심히 사과했따 /....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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